국내 건설산업이 오는 2012년 이후에나 본격적인 회복세에 들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30일 ‘과거 30년간 국내 건설수주의 변화추이 패턴연구’ 보고서를 통해 현재의 건설산업은 재침체기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는 과거를 5개 기간으로 구분할 경우 지난 1978년부터 1988년까지는 안정기, 1989년부터 1997년까지는 성장기, 1998년~1999년은 침체기, 2000~2007년은 회복기, 2008년부터는 재침체기에 접어들었다고 분석했다.
이는 건설산업의 수주액 중 아파트가 26.7%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가운데 국내 주택시장이 아직 본격적으로 회복되지 않아 건설산업의 수주도 침체상태라는 분석이다.
이홍일 건산연 연구원은 “수주 비중이 높은 아파트 등 주거용 건축 수주가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여전히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며 “올 하반기부터 U자형으로 주택경기가 살아난다 해도 2년 정도 침체기를 겪은 후 2012년깨 회복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