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MB 사람들] 김 해 수 한나라 인천계양갑 당원협의회장

"일하는 국회 만들기 앞장설것"<br>18대 국회서 MB 돕고싶어 李당선자 대학인맥 핵심 참모<br>대선때 '타운미팅'등 주도


“국민을 주인으로 받드는 ‘소비자 중심 국회’로 만들어 생산적인 정치문화를 형성하는 데 적극 앞장 서겠다.”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가 한나라당 대선 후보 때 비서실 부실장을 맡았던 김해수(49ㆍ사진) 한나라당 인천 계양갑 당원협의회장은 30일 “아무리 좋은 개혁안이 있어도 국회가 응하지 않으면 실현이 어렵다”며 “18대 국회에 진출해 이명박 정부가 국정 운영을 효율적으로 수행하는 데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 4월을 총선 전후 해 한나라당 후보들, 또 의원들은 정책적으로는 이 당선자의 국정방향을 원내에서 실현시켜나가야 하고 지역구에서는 이 당선자 정책의 홍보맨으로 나서야 한다”며 “이 당선자의 ‘씨앗’들이 전국에 퍼져야 차기 정부의 원활한 국정 수행이 가능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무엇보다 정치의 ‘스피드’를 강조했다. “중국 항만보다 늦으면 국제 시장을 바로 뺏기는 것이다. 시장의 요청을 정치에서 가장 빠르게 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 신일고와 고대 법대를 졸업한 그는 이 당선자의 대학 인맥 중 핵심 참모에 속한다. 지난 1997년 안상수 의원의 보좌관으로 정치에 입문한 그는 이회창 전 총재의 보좌역을 지내다 2002년 이 당선자가 서울시장에 출마했을 때 조직ㆍ공보 일을 도우면서 인연을 맺었다. 이후 지난해 9월 이 당선자의 ‘베이스캠프’인 안국포럼 멤버로 활동하면서 이 당선자 캠프에 본격 합류하게 됐다. 그는 주호영 의원과 함께 비서실 부실장으로 일하면서 후보의 행보를 전체적으로 조율했다. 비서실이 캠프 내 각 분야를 전체 조율하는 역할인 만큼 사안별로 이 당선자를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역할이었다. 선대위 각종 회의에 후보와 비서실장 대신 참석해 이 당선자에게 회의 내용을 꼼꼼히 전달하는 것도 그의 몫이었다. 특히 그는 이 당선자가 직접 현장에서 정책 관련한 사람들과 맞부딪치면서 이야기를 듣는 ‘타운미팅’ 기획과 일정수립을 주도했다. 그는 이와 관련, “이 당선자가 토론회에 약할 것으로 다들 예상했지만 ‘타운미팅’을 거치면서 훈련이 되고 자신감을 많이 얻는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과거 정치가 권력 중심으로 움직였다면 지금은 정책과 내용 중심의 정치가 돼야 한다”며 “이 당선자가 추구하는 정치가 바로 그런 부분이다. 국회 시스템과 문화를 일하는 분위기로 바꾸는 데 역점을 두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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