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대구시·경북도 국장급 전원 공동현안해결 위해 합숙토론

대구시와 경북도의 국장급 이상 간부 전원이 1박 2일 합숙을 하며 공동 현안해결 모색에 나서기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양 시도 수뇌부와 핵심간부들이 총출동해 머리를 맞대는 것은 지난 1981년 대구가 경북에서 분리된 이후 처음 있는 일로, 인접 광역지자체간 분쟁이 다반사인 현실에서 매우 이례적이다. 김범일 대구시장과 김관용 경북도지사를 비롯한 양 시도 간부 공무원 50여명은 23일과 24일 대구은행연수원에서 '대구ㆍ경북 공동발전전략 대토론회'를 갖는다. 이날 모임은 현안을 공동으로 해결해 나가자는 것이 주된 취지. 이에 따라 임경국 부산지방국토관리청장과 정웅기 대경연구원 교통물류연구실장의 특강을 들은 후 지역 최대 현안으로 떠오른 동남권 신공항 밀양 유치와 낙동강 물길살리기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전략을 강구한다. 또 대구ㆍ경북경제자유구역 개발,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3대문화권 개발 등 굵직 굵직한 현안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전략을 고민한다. 이어 양 시도 간부들은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현안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할 것을 다짐하는 결의문에 모두 서명하게 된다. 또 23일 저녁에는 한솥에 비빔밥을 함께 비벼 나눠 먹으며 터놓고 토론하는 시간도 마련한다. 대구시와 경북도 관계자는 "경제통합 등 대구경북의 협력은 타 지역에서 찾아볼 수 없는 상생협력의 본보기"라며 "이번 모임을 계기로 양 시도 간부토론회를 정례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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