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헬기 일관생산 서비스체제 구축/삼성항공

◎주한 미군 블랙호크기 정비사업권 따내삼성항공(대표 이대원)이 주한미군이 운용하고 있는 UH­60(일명 블랙호크)헬기의 부품교체·비파괴검사·항공기균형 및 무게검사·부식방지도장 등을 하는 정비사업을 수주, 헬기와 관련한 일관생산·서비스체제를 구축했다. 삼성항공은 8일 미국방부계약관리팀의 엄격한 실사를 거쳐 주한미군으로부터 블랙호크기의 정비사업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삼성항공은 헬기조립 및 정비, 신형헬기설계와 생산, 판매 및 운송사업에 이르기까지 헬기에 관한 모든 분야의 일관생산 및 서비스체제를 갖추게 됐다. 삼성항공은 이번에 주한미군으로부터 블랙호크기 정비사업을 수주함으로써 기체정비능력을 공인받았으며 앞으로 주한미군에 배속된 헬기는 물론 한국군이 보유하고 있는 헬기 및 일본 등 동남아 등지에서 운용중인 4백여대의 블랙호크기 정비사업을 수주할 수 있는 발판을 구축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블랙호크헬기는 미국의 시콜스키사가 제작한 17인승 중형헬기로 우리나라를 비롯 미국과 일본, 중국 등지에서 군용 및 상용 헬기로 쓰이고 있으며 현재 전세계적으로 1천3백여대가 운용되고 있다. 지난 86년부터 헬기사업을 시작한 삼성항공은 벨헬리콥터사의 BELL 212/412헬기 동체를 세계시장에 공급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8인승 쌍발 B427헬기를 벨사와 공동개발해 오는 98년부터 본격 생산할 계획이다.<김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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