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SectionName(); '포털 극장시대' 열린다 "수익창출 하자" 파란이어 NHN등 영화보기 서비스 도입 잇달아사업성공 여부엔 의견 엇갈려 임지훈 기자 jhlim@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포털업체들이 영화보기 서비스를 잇따라 도입하면서 ‘포털극장 시대’가 열리고 있다. 이는 성장정체 국면을 맞고 있는 포털업체들이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수익을 창출하기 위한 포석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NHN은 이르면 다음 달 CJ엔터테인먼트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네이버에 영화보기 서비스를 도입할 계획이다. NHN의 한 관계자는 “서비스 일정과 수익 배분율 등 구체적인 사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CJ엔터테인먼트 측과 이를 협의하고 있으며 6월쯤 그 결과가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KTH의 포털 파란은 업계 최초로 지난 13일부터 KTH가 온라인 판권을 보유한 영화 700여편을 대상으로 영화 내려 받기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다음은 6월 중 영화섹션 내 영화 다운로드 서비스를 오픈할 예정이다. SK컴즈 역시 SK브로드밴드와의 콘텐츠 상호 제공에 관한 MOU를 기반으로 영화보기 서비스 제공을 검토 중이다. 포털업체들이 이처럼 영화보기 서비스를 적극 도입하고 나선 것은 서비스 경쟁력 강화와 신규 수익 창출을 위해서다. 인터넷 업계 특성상 한 업체가 특정 서비스를 시작하면 경쟁사들은 이용자들을 뺏기지 않기 위해 뒤따를 수 밖에 없는 구조라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또 지금 당장은 아니더라도 영화보기 서비스가 장기적으로 주요 수익원으로 자리잡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것. 포털업계의 영화보기 서비스가 성공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일부에서는 국내에 팽배한 ‘온라인 콘텐츠는 공짜’라는 인식 때문에 돈을 내고 영화를 보는 이용자가 적을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디지털콘텐츠네트워크협회(DCNA)에 따르면 영화 불법 다운로드 시장 규모는 연간 약 3,000억원으로 추정되고 있지만 합법 시장 규모는 120억원 정도로 미미한 수준이다. 반면 국내 1위 포털 네이버의 이용자수와 최대 영화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의 풍부한 콘텐츠를 감안하면 성공할 가능성도 높다는 반론도 만만찮다. 이와 함께 포털의 영화서비스가 영화콘텐츠 산업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도 거센 논란이 일고 있다. 한 쪽에서는 포털의 영화 서비스가 저작권자와 배급자, 포털사 간의 합리적인 수익배분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 것이라고 말하는 반면, 다른 한편에서는 오히려 불법 파일의 유통을 확산시키고 극장가를 고사시키는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국내 대형 포털업체들이 앞 다퉈 영화 서비스를 도입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포털을 통해 영화를 즐기는 이용자는 점차 늘어날 것”이라며 “하지만 저작권과 수익 배분 문제 등 다양한 이해 관계가 얽혀있는 만큼 상당 기간 논란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