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메디슨 印尼서 3,000만弗 수주

메디슨 印尼서 3,000만弗 수주 (주)메디슨(대표 이민화ㆍ李珉和)이 인도네시아 정부가 시행하는 3,000만달러 규모의 의료선진화사업을 수주했다. 메디슨은 20일 인도네시아 보건성과 동부 자바지역 26개 국공립병원을 선진화하는 프로젝트에 관해 의료장비 및 서비스를 일괄공급키로 하는 계약을 328억원에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메디슨은 초음파진단기, MRI(자기공명영상촬영장치), X-레이, EKG(심전계), 마취기, 수술대 등 첨단의료장비를 인도네시아에 수출하게 됐으며 장비의 병원내 설치 및 운용교육 등에 관한 서비스도 제공한다. 특히 대부분 제품은 메디슨을 포함해 국내기업이 생산한 한국산으로 공급될 예정이어서 한국 의료기기의 우수성을 세계시장에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인도네시아 동부 자바지역 국공립병원들은 첨단장비를 보유하게 됨으로써 자국민에 대한 의료서비스 수준향상을 꾀할 수 있게 됐다. 이승우 메디슨사장은 "동부자바 지역 프로젝트는 보르네오섬이 있는 칼리만탄 지역에서 시행한 1차사업에 이은 추가 수주"라며 "2차사업을 또다시 수주함으로써 인도네시아 정부로부터 한국산 첨단 의료장비의 우수성과 서비스에 대해 인정을 받았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메디슨은 지난 98년 칼리만탄 지역 18개 국공립병원을 선진화하는 프로젝트를 2,800만달러에 받아 성공적으로 사업을 완료했다. 이사장은 "이번 추가 사업수주는 장비판매로 끝나지 않고 A/S와 교육을 위해 현지에 합작법인을 설립하는 등 철저한 사후관리로 신뢰를 쌓아왔던 게 크게 기여했다"며 "메디슨이 단순한 의료장비 제조업체가 아닌 토털 의료솔루션 제공업체로 위상을 높일 수 있게 돼 동남아 지역에서 비슷한 사업을 펼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메디슨은 이 프로젝트가 인도네시아 정부가 시행하는 국책사업인 만큼 대금결제가 곧바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내년 1.4분기 중으로 전체 금액의 65%, 2.4분기까지는 대부분을 결제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병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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