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의 방산기업 록히드마틴이 헬기업체 시코르스키를 80억 달러(약 9조1,700억원) 이상에 인수하기로 했다
인수협상에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19일(현지시간) 록히드마틴이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 산하로 블랙호크 헬기 제작사인 시코르스키 항공 부문을 이같이 매수하는 데 동의했다고 전했다. 록히드마틴과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는 20일 시코르스키 양도계약을 공표할 계획이다.
록히드마틴으로선 시코르스키는 20년 전인 1995년 100억 달러를 들여 마틴 마리에타를 합병한 이래 최대 규모의 인수다. 아울러 작년 11월 재정책임자에서 승진한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의 그레그 헤이스 CEO와 2013년 1월 취임한 록히드마틴의 메릴린 휴슨 CEO에겐 첫 전략적인 결정이기도 하다. 이번 인수에 대해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와 록히드마틴에선 즉각적인 확인이나 논평은 나오지 않았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