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26·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팀의 8연패를 끊어내며 시즌 4승을 달성했다.
12일(이하 한국시간) 류현진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6⅔이닝 1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4승을 챙겼다. 이날 삼진 3개를 기록했다.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3.71에서 3.40으로 낮아졌다.
반면 홈런 1개 포함 안타 5개를 맞았고 볼넷 3개를 허용했다. 구속은 최고 시속 151㎞까지 찍혔다.
그는 팀이 5-1로 앞선 7회 2사 1루에서 승리 요건을 안고 파코 로드리게스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다저스는 7회 2점을 추가해 7-1로 경기를 끝냈고 류현진은 시즌 4승으로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3승 2패)를 제치고 팀 내 최다승 투수로 올라섰다.
특히 이날 승리는 지난 1일 류현진을 선발로 올린 콜로라도와의 경기에서 승리한 이후 8경기를 내리 패하며 위기에 빠진 다저스의 연패를 끊은 의미 있는 승리였다.
이날 류현진은 불펜이 여의치 않은 팀 사정상 메이저리그 진출 후 가장 많은 114개(종전 109개)의 공을 던졌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