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노트북] 간 큰 도둑…경찰관 주머니 털어

서울 관악경찰서는 17일 고속도로 순찰대 사무실에 들어가 경찰관 주머니를 뒤져 금품을 훔친 혐의(절도)로 나모(37ㆍ무직)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따르면 나씨는 지난 15일 오전 0시께 서울 외곽순환도로 시흥 톨게이트부근 고속도로 순찰대 제11지구대 사무실에서 혼자 잠을 자고 있던 황모(33)경장의 바지주머니에 있던 지갑을 뒤져 10만원짜리 수표 2장과 신용카드 1장 등을 훔친 데 이어 이 신용카드를 이용, 술값 등에 140여만을 사용한 혐의다. 특수강도 등 전과 5범인 나 씨는 17일 새벽 서울 관악구 모 술집에서 훔친 신용카드로 술값을 지불하려다 분실신고 된 카드임을 알게 된 술집주인의 신고로 붙잡혔다. 나씨는 경찰에서 "차가 갑자기 시동이 걸리지 않아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 순찰대 사무실에 들어갔다 혼자 잠들어있는 경찰관을 보자 나도 모르게 지갑에 손이 갔다"고 말했다. 윤종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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