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의 PC업체 델이 게임PC 등을 내세워 국내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케빈 롤린스 델 사장은 9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제 한국 시장에서 기업용 시장보다는 소비자용 제품 시장을 보다 적극적으로 공략하기 위해 게임 PC 등 고기능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델은 해외 시장에 진출할 때 초기에는 다국적 대기업을 먼저 공략한 후 해당 국가의 대기업 및 중소기업들을 대상을 PC 판매를 확대한다. 델은 그 뒤를 이어 정부 및 교육기관으로 시장을 확대한 후 소비자용 PC 시장에 진출한다.
롤린스 사장은 “델의 한국 PC 시장 점유율은 6위에 그치고 있지만 기업용 시장만 놓고 보면 3위”라면서 “이제는 일반 소비자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보다 뛰어난 기능을 갖춘 제품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 시장은 게임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산업이 발달해 있어 고성능 게임 PC에 대한 수요가 높다”면서 “한국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애프터서비스 인력을 2배로 늘리는 등 한국 소비자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