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보광 훼미리마트와 LG25등 편의점들은 경기회복으로 추석선물세트 매출이 크게 늘어나면서 추석연휴기간 매출이 평일보다 20~30%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보광 훼미리마트의 경우 추석연휴인 23일부터 26일까지 4일동안 총 35억8,000만원어치를 판매했다. 점포별 일매출 평균판매액은 평일보다 21.8%가 늘어난 176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연휴기간보다도 13.1%가 늘어난 것이다.
훼미리카트측은 이에대해 『지난해에 비해 추석선물세트등 특판상품의 판매가 크게 신장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LG25도 지난 19일부터 26일까지 추선연휴가 포함된 한주동안 점포별로 하루평균 185만어치를 판매, 20%의 판매증가율을 보였다. 특히 추석선물세트 매출의 경우 6억원으로 지난해 2억2,000만원에 비해 2.7배 늘어났다. 이중 도서·문화·구두상품권등 상품권 판매비중이 크게 증가, 40%를 점유하는 등 상품권이 주요 선물상품으로 확고하개 자리를 굳힌 것으로 나타났다.
세븐일레븐도 점포당 1일 평균 매출이 140만원대에서 180만원으로 증가, 30%증가율을 기록했는 데 롯데백화점 상품권의 판매가 호조를 보여 1억5,000원만원어치를 기록한 데 따른 것이다.
이에따라 LG25와 세븐일레븐 등은 앞으로 주요 명절에는 특판상품과 상품권등의 판매비중을 늘려 나갈 방침이다.
이밖에 바이더웨이, C-스페이스등도 추석연휴기간동안 매출이 평일에 비해 10~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연중무휴 24시간 영업하는 편의점의 강점을 살려 대부분의 백화점과 할인점, 슈퍼등이 휴점에 들어간 반사이익을 거둔 때문으로 풀이된다.
조용관기자YKCHO@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