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외국인 현물시장서 6일 연속 순매수 행진

외국인 투자가들이 시장상황이 불투명해지는 것에 무관하게 국내 주식을 꾸준히 매입하고 있어 수급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하지만 이들 외국인의 매수 자금이 지난 4월 이후 매도한 데 따른 자금의 활용이라고 평가하고 추가적인 매수세 유입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4일 거래소시장에서 외국인은 192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이며 지난달 28일 이후 6일 연속 순매수 행진을 이어갔다. 특히 지수가 하락세로 돌아선 4월26일 이후 매도세로 일관했던 외국인은 3일 기준으로 매수 우위로 돌아서 수급개선에 따른 지수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낳고 있다. 외국인은 4월 말부터 급격한 매도세를 보여 5월11일 기준 누적순매도 규모가 2조6,000억원에 달했지만 최근 매수로 전환하면서 4월26일 이후 처음으로 8억원(3일 현재) 순매수로 전환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들 외국인의 매수 자금이 신규 자금의 유입에 따른 것이 아닌 만큼 추가적인 매수세 유입을 기대하기가 어렵다고 분석했다. 김중현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는 “4월 이후 해외 뮤추얼펀드의 자금유입이 미미했던 것을 고려할 때 외국인 순매수 자금은 기존 매도분일 가능성이 높다”며 “해외자금의 유입이 뒤따르지 않는 외국인의 순매수세는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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