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서울반도체 '파죽지세'

2분기 최대 실적 기대감… 전고점 돌파 가능성


서울반도체가 오는 27일 실적 발표를 앞두고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서울반도체가 2ㆍ4분기에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데 힘입어 주가도 전고점을 돌파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23일 코스닥시장에서 서울반도체는 전일 대비 2.99% 오른 3만4,500원으로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지난 6월 말 대비 주가 상승률은 18.64%로 같은 기간의 시장 수익률(3.09%)을 크게 웃돈다. 특히 서울반도체의 강세는 상반기 코스닥시장 상승세를 함께 이끌었던 다른 대형 테마주들의 부진한 주가 흐름과 비교하면 더욱 돋보인다. 바이오 테마 대표주인 셀트리온은 같은 기간 1.48% 상승하는 데 그쳤고 풍력 테마 대표주인 태웅은 4.89% 하락했다. 증권 업계에서는 서울반도체가 실적개선 기대에 힘입어 최근 들어 다시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서울반도체는 27일 2ㆍ4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기업설명회(IR)를 열 예정이다. 시장 컨센서스에 따르면 서울반도체의 2ㆍ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예상치는 1,086억원, 113억원에 이른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9.85%, 363.30%나 증가한 수치다. 실적호전 전망으로 기관은 7월 들어 서울반도체에 대해 722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이 가운데 568억원은 최근 3거래일 동안의 매수 규모다. 세준 한화증권 연구원은 “서울반도체의 2ㆍ4분기 매출액은 사상 최대 수준이 될 것”이라며 “특허분쟁 종결로 조명용 발광다이오드(LED) 주문이 증가한데다 판매감소가 예상됐던 휴대폰용 물량도 전 분기 대비 10% 이상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오 연구원은 서울반도체의 목표주가로 4만1,000원을 제시했으며 굿모닝신한증권과 푸르덴셜투자증권도 4만2,000원까지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서울반도체의 연중 최고가는 4월13일의 3만7,3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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