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실적악화에 대한 우려가 계속되며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11일 LG전자는 전일 대비 1,800원(1.87%) 떨어진 9만4,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6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으로 이 기간 동안에만 12.81% 급락했다. 특히 이날 장중 한때 9만4,000원에 거래가가 형성돼 전일 세운 52주 신저가 기록을 하루 만에 또다시 갈아치웠다.
2ㆍ4분기 주력 부문인 휴대폰과 TV 사업 부문에서의 영업손실 가능성이 제기되며 주가를 끌어내리고 있다. 외국계 증권사들 역시 이 같은 우려감을 반영, LG전자의 목표주가를 잇따라 하향 조정하고 있다.
UBS는 LG전자에 대해 "다소 저평가된 주가에도 불구하고 최근 실적부진이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각각 '중립' '10만2,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노무라증권 역시 이날 보고서를 통해 "전반적인 비즈니스 모멘텀이 계속 악화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중립'에 목표주가를 9만3,000원으로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