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미국에서 연봉을 가장 많이 받은 남성 기업인은 유진 아이젠버그(사진 왼쪽) 나보스 인터스트리 이사회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 여성 기업인은 사프라 카츠(사진) 오라클 사장 겸 최고재무책임자(CFO)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 경제주간지 포춘은 최신호에서 '2005년 미국 남녀 기업인 연봉 랭킹 톱 10'을 발표했다. 아이젠버그 회장은 지난해 총 7,140만달러(약 710억원)의 연봉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 대상자의 연봉은 기본급과 보너스는 물론 스톡옵션의 현재 평가 가치, 장기 인센티브 및 보상 등이 포함된 것이다. 남성 기업인 중 2위는 7,000만달러를 받은 레이 이라니 옥시덴탈 페트롤리움 회장 겸 CEO인 것으로 조사됐다. 루 프랭크포드 코치 회장 겸 CEO와 배리 딜러 인터액티브콥(IAC) 회장 겸 CEO가 각각 6,230만달러, 6,150만달러를 벌어들여 그 뒤를 이었다. 여성 기업인 중 1위를 차지한 사프라 카츠가 받은 연봉은 2,610만달러, 2위인 수잔 데커 야후 CFO는 2,430만달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회고록을 출한해 화제를 일으키고 있는 칼리 피오리나 전 휴렛팩커드 회장 겸 CEO가 2,230만달러를 받아 4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