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회장 집무실 옮긴다
내달말 LG강남타워로
오는 7월 LG그룹에서 분리되는 GS홀딩스를 이끌어 갈 허창수(사진) LG건설 회장이 7월 말께 집무실을 여의도 LG트윈빌딩에서 LG강남타워로 옮긴다. 허 회장의 집무실 이전은 LG대주주인 구씨와 허씨 일가의 경영권 분리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GS홀딩스 관계자는 11일 “LG강남타워에 입주해 있던 LG카드가 7월 말에 남대문타워로 이전을 마치면, GS홀딩스와 함께 허 회장이 집무실을 강남에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허 회장은 지난 95년 구본무 회장 취임 이후 구 회장과 함께 여의도 LG트윈빌딩 30층에서 근무해 왔다.
한편 서경석 전 LG증권 사장(GS홀딩스 대표이사 사장 내정)과 이완경 전 LG증권 부사장 등 GS홀딩스 임원 내정자들은 최근 여의도 LG트윈빌딩 28층에 사무실을 마련, GS홀딩스 출범 작업을 하고 있다.
이진우 기자 rain@sed.co.kr
입력시간 : 2004-06-11 1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