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개 핵심기술 상용화도 지원…21일 설명회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ㆍwww.etri.re.kr)이 처음으로 무상 기술이전에 나선다. 이를 위해 연구원은 21일 오전 10시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제9차 기술이전 설명회를 갖는다.
연구원은 이날 자체 개발해 공개한 기술 가운데 'Ka 대역 MMIC형 믹서 칩 기술'등 22개 핵심 기술을 무상으로 이전하고 상용화를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이번 무상기술 이전은 연구원이 처음 실시하는 것으로 기술이 사장되는 것을 방지하고 상용화를 앞당기기 위해 마련됐다. 연구원은 그동안 기술당 수백만~수억원씩 받아오던 착수 기본료를 면제해주는 대신 이전받은 기술로 매출이 생길 경우 매출의 2%를 사용료로 받기로 했다.
기술 이전 방법을 보면 '입체음향생성저작도구' 등 16개 기술에 대해서는 기술자료(Source code 등)를 제공하고 'Ka 대역 위성통신 중계기 시스템 설계기술' 등 6개 기술에 대해서는 기술자료 제공 외에 기술 전수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중소기업만 참가할 수 있으며 1개 기업당 2개 기술까지 이전받을 수 있다. 연구원은 신청기업의 상용화 계획을 평가해 기술이전 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기술을 이전받은 업체에게는 이전받은 기술이 상용화에 성공할 수 있도록 핵심애로기술지원사업, 중소기업기술이전개발사업, 연구성과지원사업, 선도기반기술개발사업, 거래기술사업화지원사업 등 상용화 지원 프로그램과 연계해 지원할 예정이다. 기술 이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연구원 홈페이지(technomart.etri.re.kr)에 게재돼있다.
한기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