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선(대표 한동규)이 LAN 케이블 분야를 확대해 통합배선 시스템 사업에 진출한다고 19일 밝혔다.
그 동안 국내 통합배선 시스템 시장은 미국의 어바이어, 타이코, 몰렉스, 팬딧사 등이 독점 했었는데 LG전선이 광케이블, UTP케이블 기술과 반도체 리드 프레임, 전자 커넥팅 등 기존 사업기술을 접목해 신규로 나서게 된 것이다.
국내 통합배선 시스템 시장은 350억원 규모로 LG전선은 사업 초기인 올해에는 70억원의 매출을 겨냥하고 있다. 시장이 연평균 2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돼 2005년에는 200억원 이상의 매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LG전선은 네트워크 케이블링에 소요되는 모든 품목에 대해 국산화를 이뤄 수입대체 효과를 창출하는 것은 물론 배선 시스템에 대한 일괄 공급체계를 갖추었다.
통합배선 시스템의 브랜드를 `프라임 링크 (Prime Link)`로 정하고 배선 자재에 대해 20년 이상 보증하는 품질보증서를 발행해 하자 발생시 이를 전면 재시공해 주기로 했다.
이 회사는 제품 출시에 따른 발표회와 세미나를 21일 여의도 LG트윈빌딩에서 가지기로 했으며 품질경쟁력이 충분하다고 판단, 해외시장 공략에도 나설 계획이다.
<서정명기자 vicsj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