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지난달 카드승인 1년새 17% 늘어

지난달 국내 카드 승인실적이 지난해 같은 달 보다 17% 증가했다.


지난해 금융위기로 위축됐던 소비심리가 회복되면서 휴가철까지 겹쳐 카드 사용액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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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 7월 국내 카드 승인실적은 총 33조2,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7.1% 늘어났다.

지난해 7월 전년 동기대비 카드 실적 증가율이 7.3%에 그치며 한자릿수에 머물렀던 것에 비하면 크게 늘어난 것이다. 하지만 올 들어 월 단위 증가율에서는 지난 6월(15.33%)에 이어 두번째로 낮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카드사용이 늘어나는 것은 분명하지만 상승세는 둔화되고 있는 것이다.

여신협회 한 관계자는 “지난해 금융위기로 움츠러들었던 소비심리가 회복되면서 카드사용액이 늘고 있다”면서 “하지만 금리상승, 부동산 경기하락 등 대내외적 요건이 구매력을 약화시킬 것으로 예상돼 당분간 큰 폭의 카드사용액 증가세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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