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영국 블레어총리, 세계 신용등급체계 수립 촉구

현재 서방선진7개국(G 7) 의장국인 영국의 토니 블레어 총리는 국가 및 기업들의 신용등급에 관한 국제 규범 체제를 수립하자고 G 7 국가들에 촉구했다. 블레어 총리는 11일자 선데이 비즈니스지에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모든 국가들이 참가하는 확실한 표준 체계이며 이는 국제금융체제에서 통용되는 신용등급과 거의 같은 것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블레어 총리는 『그러면 모든 사람들은 이 신용체제가 어떤 것인지 알고 이 체제에 들어가게 돼, 투명한 금융체제를 갖추지 못한 국가들은 거래하기에 위험한 국가라는 것을 인식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주간지는 블레어 총리가 올해 말에 세계 경제위기를 논의하기 위해 런던에서 열리는 G 7 정상회담에서 회원국들이 공개성과 투명성에 관한 국제 규범에 합의하게 되기를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영국은 세계 금융시장의 심리적 공황상태를 막기 위해 다른 유럽연합(EU) 국가들에게 수백억달러를 국제통화기금(IMF)에 추가로 제공해줄 것을 촉구할 예정이라고 현지 언론들이 이날 보도했다. 주간 옵서버지는 고든 브라운 영국 재무장관이 EU 국가 재무장관들에게 IMF에 대한 지원을 증대하지 않으면 아시아와 러시아 경제위기가 미국과 유럽을 집어 삼킬수도 있다고 말할 것이라고 전했다. 선데이 텔리그라프지도 브라운 장관은 EU 재무장관 회담에서 IMF를 보강하기 위해 15개 EU 국가들이 200억파운드(미화 340억달러)를 제공해줄 것을 촉구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브라운 장관은 또 세계 금융위기 와중에서 유럽 단일통화권이 조용한 오아시스로 남아 있을 수는 없다고 경고하고 유럽 국가들이 금리를 인하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할 예정이라고 이들 언론은 전했다. <<영*화 '네고시에이터' 무/료/시/사/회 1,000명 초대(호암아트홀) 텔콤 ☎700-9001(77번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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