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실외기가 필요 없고 이동이 간편한 새로운 개념의 이동형 에어컨을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삼성전자는 이 제품(모델명 AM-C610)이 ▦6평짜리로 에어컨 설치가 쉽고 ▦이동이 간편하며 ▦내부에 있는 물통에 물을 공급, 살수기를 이용해 물을 뿌려주는 수냉식을 채택하고 있어 별도 배수관이 필요없는 게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또 로터리 콤프레서를 채용해 2.3kw의 강력 냉방이 가능하고, 소음과 전력소비가 적다고 덧붙였다. 가격은 80만원대이다.
삼성전자는 앞으로 8ㆍ10평형 제품도 선보여 일반 가정은 물론이고 실외기를 밖으로 설치할 수 없는 오피스텔, 원룸, 지하공간 등을 주요 타깃으로 시장확대에 적극 나선다는 전략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올해 국내외 이동형 에어컨 시장은 3만대 규모로 추정된다"며 "이동이 자유로운 에어컨을 찾는 소비자들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석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