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서해 5도에 위그선 뜬다

인천시, 관광 활성화 위해 '무비자 제도' 시행

자료사진

서해5도인 백령ㆍ연평 항로에 수면 위로 떠서 운항하는 '위그선'이 도입되고 이 지역의 관광활성화를 위해 '무비자 제도'가 시행된다. 인천시는 30일 '서해5도 관광프로젝트 연구과제 중간 보고회'를 열고 이 같은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장거리 항로인 이 지역에 위그선을 도입해 관광객들이 보다 빠르고 안전하게 섬 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위그선의 평균 운항속도는 135~160노트로 현재 서해5도를 오가는 쾌속선 속도인 40노트의 3~4배다. 위그선이 도입되면 4시간 가량 걸리는 서해5도 운항시간이 1~2시간으로 단축돼 하루에 섬을 관광하고 나올 수 있다고 인천시는 설명했다. 인천시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는 포항~울릉도, 군산~제주간 항로에 여객 수송용으로 위그선 도입검토가 완료됐고, 완도~제주간 항로에는 한일고속에서 150억원을 투입해 내년부터 정기운항에 들어간다. 서해5도 관광활성화를 위해 이 섬에 한해 무비자 제도를 도입하는 방안도 마련된다. 백령도의 경우 인천 등 육지와 많이 떨어져 있어 밀입국 우려가 적고, 중국인 관광객 유치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시는 예측하고 있다. 시는 서해5도 무비자 관광을 위해 섬과 중국을 오가는 대형 여객선 취항이 시급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시는 이와 함께 꽃게 가공식품 활성화, 해조류 자원화 산업, 백령 평화관광단지 조성사업 등도 추진할 방침이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