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30만㎡ 규모 라인완료 내년부터…
일진소재산업(대표 김규섭 www.iljincopperfoil.co.kr)이 알루미늄(Al)박 양산체제를 갖추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21일 밝혔다.
이를 위해 일진소재는 충남 월산 산업단지에 위치한 조치원 공장내에 1차로 100억원을 투입, AL박 공장을 신설했으며 최근 생산라인을 설치를 완료했다.
또 올해말까지 최종 공급업체에 품질승인을 마치고 내년부터 본격 양산에 들어가 에칭박 월20만㎡, 화성박 월10만㎡ 등 총 월30만㎡로 연간 2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다.
일진소재는 또 2003년말까지 500억원을 추가 투자, 설비증설에 들어가 증설이 완료되는 2004년에는 매출 1,000억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알루미늄 에칭박과 화성박은 평판 디스플레이 및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등에 사용되는 알루미늄 전해콘덴서를 제조하는데 있어 필수적인 원자재.
특히 전세계적으로 지속적인 투자와 관련 기술의 빠른 개발로 기업들이 사업화하는데 상당히 어려웠던 부문.
음극박의 경우 국내에서 소량 생산되고 있으며 고부가가치 품목으로 고도의 기술이 필요한 양극박은 해외 소수업체가 전세계 물량의 90%를 공급하고 있어 국내에서도 거의 전량 수입에 의존해 왔던 품목이다.
김규섭 사장은 "모기업에서 축적해 왔던 동박기술을 토대로 향후 2년이내 이익을 실현, 사업을 조기에 정착시킬 것"이라며 "알루미늄박과 동박기술의 시너지효과로 박 전문업체로서 한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용어설명>
▲에칭박
고순도 알루미늄 원박에 염산이 주 전해액인 용액과 함께 전기화학적 반응을 가해 알루미늄 표면에 부식을 일으켜 내부 표면적을 증가시킨 것으로 화성박의 소재로 사용된다.
▲ 화성박
에칭박을 전기화학적 반응으로 화성처리하여 내전압 및 전기적 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는 절연막을 알루미늄 표면에 입힌 박.
▲ 음극박
전해콘덴서의 음극에 쓰여진 박으로서 알루미늄 박에 에칭처리를 하지 않고 화성처리만 가해진 박.
▲ 양극박
전해콘덴서의 양극에 쓰여지는 박으로서 알루미늄 박에 에칭 및 화성처리가 가해진 박.
조충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