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실업률 넉달째 하락

6월 2.7% 61만명… 외환위기이후 최저경기회복에 힘입어 실업률이 4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며 외환위기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11일 통계청이 발표한 '6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실업률은 지난 5월보다 0.2%포인트 하락한 2.7%, 실업자수는 7.6% 감소한 61만1,000명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실업률이 계속 떨어지고 있는 것은 도소매, 음식ㆍ숙박업 등 개인 서비스업종과 건설업종에서 고용이 지속적으로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반면 제조업 취업자수는 5월에 비해 0.7% 줄어들었다. 연령별로는 주로 서비스업종의 비정규직으로 취업하는 10대 실업률이 중졸 이하 학력자의 실업률 증가로 전월의 9.2%에서 10.4%로 늘어났을 뿐 나머지 연령층에서는 모두 감소하거나 지난달 수준을 유지했다. 전반적인 고용상황이 호전되고 있지만 실업기간이 12개월 이상인 장기실업자는 1만7,000명으로 전월에 비해 1,000명 가량 늘어났고 비경제활동 인구 중 구직단념자는 7만명으로 전월보다 6.1% 증가했다. 고용구조면에서는 상용근로자 비중이 지난달과 같은 47.6% 수준을 유지했다. 일용직의 비중이 5월의 17.9%에서 18.1%로 소폭 늘어난 반면 임시직은 34.3%로 감소했다. 실업률은 97년 11월 사상 최저치인 2.6%를 기록한 후 IMF 경제위기를 겪으며 수직상승했다. 실업자 수도 97년 11월 57만3,000명에서 계속 증가세를 보이며 한때 100만명 이상으로 늘어나기도 했다. 이연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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