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대표 이경우)는 신용카드 가맹점에 대한 대금 지급기간을 최장 5일에서 1일로 단축, 대금 지급 지연에 따른 영세 가맹점들의 자금 부담을 덜어주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삼성카드는 시스템이 완료되는 7월 중순부터 업종이나 규모에 상관없이 삼성카드 전 가맹점을 대상으로 이 제도를 실시한다고 설명했다.
삼성측은 그 동안 영세 가맹점들이 카드 사용을 기피해온 최대 이유가 대금 지급 지연에 따른 자금 회전의 어려움이었다며 이번 조치로 도움이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삼성카드는 이번 대금 지급기일 단축으로 전국 186만여 삼성카드 가맹점들에 대해 연간 약 100억원의 자금 지원효과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임경택 삼성카드 판촉팀장은 "가맹점 대금 지급 기일을 최대한 단축, 신용카드 활성화에 일익을 담당한 가맹점들의 경영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려는 게 이번 조치의 목적"이라며 "특히 영세 가맹점의 카드 사용 활성화로 카드 사용기반을 확대하려는 정부 정책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호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