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세계최고 골프브랜드 만들것”

“세계시장에서 넘버 원 골프 브랜드를 만들겠습니다” 최근 코오롱 정기인사에서 다음달 1일자로 FnC코오롱 상무보로 승진한 백배순(39)엘로드팀장의 소감이다. 백 팀장은 코오롱 공채출신으로는 사상 처음 30대 임원으로 발탁된 화제의 인물. 그는 16일 “인사 명령을 받기 전까지 임원 승진은 생각지도 못했는데 막상 승진하고 보니 아직까지도 얼떨떨하다”며, “하지만 회사에서 중책을 맡긴 만큼 최선을 다해 FnC코오롱에서 생산되는 모든 제품을 세계 최고수준에 올려놓겠다”고 말했다. 지난 86년 FnC코오롱의 전신인 코오롱상사에 입사한 백 팀장은 스포츠영업부와 헨리코튼팀ㆍ엘로드팀장 등을 거치면서 입사 16년만에 스포츠의류 전문가로 성장했다. 지난 2001년 7월 국내 브랜드인 `엘로드` 팀장으로 부임한 후 연평균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30%씩 끌어올리는 등 스포츠웨어 실무에 가장 정통하다는 점이 고속승진의 밑거름이 됐다. 백 팀장은 “엘로드가 국산 골프웨어에선 선두지만 직수입 해외 유명 브랜드에는 밀리고 있는 게 사실”이라며 “브랜드 이미지는 세계적인 명품에 떨어지지만 제품의 질로 승부를 걸어 엘로드를 수년내 세계 최고 브랜드로 발돋움 시키겠다”고 다짐했다. <한동수기자 best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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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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