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18일 “미래를 위해서는 꼭 해야하는 사업이지만 현재 상황에서 더 이상 정부가 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며 연초부터 추진해온 KTX 민간개방 계획을 보류한다는 뜻을 밝혔다.
KTX 경쟁체제 도입 정책을 총괄해온 김한영 국토부 교통정책실장은 “그동안 KTX 경쟁 도입으로 철도개혁을 앞당기기 위해 실무적으로 많은 노력을 했으나 더 이상 정부가 할 수 있는 게 없다”며 “동력을 상실했다”고 설명했다.
국토부는 지난 17일 국회에서 열린 고위 당정협의회를 계기로 이 문제를 전면 보류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