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농성장 긴장감 고조

농성장 긴장감 고조 일산 국민은행 연수원, 경찰-노조원 대치 경찰은 23일 국민ㆍ주택은행 노조원들이 3일째 농성 중인 경기도 고양시 국민은행 일산연수원 외곽에 경력 30개 중대 3천여명을 배치,노조원들과 대치하고 있다. 경찰은 당초 이날 오후 4시30분께 경력을 투입, 농성 중인 노조원들을 강제해산시키려 했으나 충돌을 우려, 일단 연기했다. 경찰은 오후 4시께부터 연수원 뒷쪽 고봉산 정상 일대에 10개 중대 1천여명을배치, 한때 노조원들이 모여 있는 운동장 쪽으로 하산을 시도했으나 다시 후진 배치했다. 경찰은 오후 5시를 전후 고봉산 정상은 물론 운동장 주변 외곽을 돌며 경력 배치를 늘리고 있어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1만5천여 노조원들은 운동장에서 집회를 하고 있던 중 "공권력이 투입되기 시작했다"는 방송이 나오자 한때 술렁이는 모습을 보였으나 경찰이 후진 배치되자 안정감을 되찾으며 집회를 계속하고 있다. 경기지방지방청 관계자는 "현재 연수원 인근에 경찰병력을 배치한 상태에서 노조원들의 자진해산을 유도하고 있다"며 "노조원들의 동향을 지켜보며 연수원 내 경찰병력 투입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양=연합뉴스) 김정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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