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은 지난 2/4분기 영업실적으로 매출액 2조 8,316억 원, 영업이익 738억 원을 기록 했다고 2일 밝혔다. 한진해운이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11년 1/4분기 적자전환 이후 6분기 만이다. 한진해운은 다만 2/4분기 순이익은 12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매출액은 컨테이너선 운임 회복 및 수송량 증가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4% 증가한 2조8,316억원을 기록했다. 부분 별로 보면 컨테이너 부문에서 운임이 지속적으로 회복하고 수송량이 5.7% 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1.6% 증가한 2조 3,410 억원을 달성했다. 벌크 부문은 전용선 수입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5% 늘었지만 다른 벌크 선형의 업황이 하락해 총 매출은 6.7% 감소한 3,70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컨테이너 부문에서 694억원, 벌크 부문에서 25억원을 기록했다.
한진해운 관계자는 3분기 업황 전망에 대해“컨테이너 부문은 성수기 진입으로 물동량 증가 예상된다”며 “주요 노선의 추가적인 운임회복 시도 및 지속적 비용절감을 통해 수익성 극대화에 노력을 다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벌크 부문은 글로벌 선복 과잉 상황이 지속되고 있고 세계 경제 침체와 남미 곡물 시즌 경과에 따라 석탄 및 곡물 물동량이 둔화되고 있다”며 “다만 전용선 사업을 통해 시장대비 안정적인 영업구조와 수익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