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도시가스 연결비용 곳에 따라 최대 5배 차이”

장윤석 “업체 노력에 따라 충분히 내릴 수 있다는 뜻”

도시가스 연결비용 지역 편차가 최대 5배나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도시가스 사업자들은 지난 3년간 연결비로 총 1,098억원의 매출을 올려 이를 만만히 볼 일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장윤석 새누리당 의원이 6일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가장 높은 곳은 서울로 평균 3만5,428원(이하 올 6월 기준)인데 경북은 평균 8,375원에 그쳤다.


서울 다음으로는 경기도와 강원도가 각각 평균 2만8,923원, 2만5,325원으로 비쌌다. 충남은 경북보다 조금 비싼 8,500원이었고 전국 평균은 1만9,550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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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33개 도시가스 회사별로 따져보면 서울의 대륜이 3만6,300원으로 가장 비쌌다. 경북의 영남에너지서비스 구미·포항은 7,000원으로 서울 가장 비싼 회사의 5분의 1수준이다.

장 의원은 “지역별 원가 차이로 연결비가 다른 것은 이해할 수 있지만 그 차이가 5배 이상 벌어지는 것은 업체가 마음먹기에 따라 인하할 수 있는 여지가 충분하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장 의원은 “대기업 계열사 도시가스들은 각종 재료를 대량 구매해 재료비를 낮출 수 있음에도 코원에너지서비스의 가스호스는 1만6,163원인 반면 영남에너지서비스 구미는 3,400원이었으며 퓨즈 콕의 가격 또한 두 배 이상 차이가 났다”고 지적했다. SK그룹의 도시가스 지주회사인 SK E&S는 서울의 코원에너지서비스를 비롯한 전국 7개의 도시가스사를 지분율 100%로 운영하고 있다.

장 의원은 “산업통상자원부가 도시가스 연결비를 낮추려고 정기적으로 내역을 조사해 알리고 있지만 여전히 수도권 서민들은 부담을 크게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맹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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