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30520)는 257억원의 유상증자를 마무리했으며 대주주 배정물량은 2년간 보호예수키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한컴은 지난 23일 유상증자 청약 마감 결과, 75.15%의 청약률을 기록했으며 나머지 24.85%의 실권주를 24일 대주주인 프라임산업과 임직원에게 3자배정했다.
한컴은 25일 이사회를 열어 물량부담과 주가하락을 막기 위해 임직원에게 배정된 실권주 120만주는 6개월간, 최대주주에게 배정된 480만주는 2년간 보호예수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유상증자로 한컴 최대주주인 프라임산업은 백종헌 회장 보유분을 포함, 총 18.7%의 지분을 확보하게 됐다.
한컴은 최근 사옥매각으로 170억원을 확보한데 이어 이번 유상증자로 257억원을 추가로 확보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 10일 은행차입금을 모두 상환, 창사이래 처음으로 무차입경영을 하게됐다.
<김호정기자 gadgety@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