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중국경제일보에 따르면 전일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는 앞으로 해외투자에 대한 심사제도를 개혁해 간소화하고 제한범위도 줄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NDRC 관계자는 “개인의 해외 직접투자에 대한 제한을 푸는 것에 대해서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그동안 기관의 해외 직접투자는 허용해 왔지만 개인에 대해서는 제한을 가했다. 2012년 금융개혁 시범지역로 지정된 저장성 원저우시를 제외하면 개인 해외투자는 기관을 통한 간접투자만 허용됐다. NDRC는 또 이번 개혁을 통해 ”해외 투자에 대한 중장기적인 계획과 중점적인 투자영역에 대한 계획도 만들어 시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개인 해외 직접투자 허용의 구체적인 시기는 언급하지 않았다.
중국의 개인 해외 직접투자가 허용되면 중국인들이 해외 주식이나 채권을 비롯한 유가증권을 살 수 있게 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