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국민 55%만 "올 여름 휴가 계획"

작년보다 8%P 줄어

국민들의 휴가 시즌이 분산되면서 올해 여름휴가 인구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올해 국민들의 여름철 휴가여행 계획을 파악하기 위해 국민 1,274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를 한 결과 국민 100명 가운데 55명이 여름휴가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8%포인트 감소한 것이다.


조사 결과 올해 이미 여름휴가를 다녀왔거나(1.9%), 다녀올 가능성이 높거나(20.7%), 여름휴가를 다녀올 계획(32.1%)인 응답자가 54.7%로 나타났다. 휴가객 가운데 82.9%는 국내여행을 계획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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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시 1인당 평균 지출금액은 20만7,000원으로 2013년(20만3,000원) 대비 소폭 상승할 것을 감안하면 올해 여름휴가 국내여행 총 지출액은 2013년 대비 약 800억원이 줄어든 총 3조8,520억원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문체부는 이에 대해 "휴가문화의 변화로 여름휴가가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며 "기존에는 7~8월에 여름휴가가 집중됐다면 현재는 비싼 휴가비용과 교통체증에 따라 '더 일찍, 더 늦게' 가는 휴가 분산의 분위기가 형성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응답자들의 국내 휴가여행 출발 계획 시점은 7월29일~8월4일(52.4%)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최수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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