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현대차 "올 48만대 美수출·판매"

정몽구회장 앨라배마공장 방문 직접 품질점검


현대차 "올 48만대 美수출·판매" 정몽구회장 앨라배마공장 방문 직접 품질점검 현대자동차가 오는 5월말 출시예정인 NF쏘나타를 기반으로 올해 미국 수출 및 현지 판매를 지난해보다 13.5% 늘어난 48만5,00대로 확정했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미국 앨라배마공장에서 생산될 NF쏘나타의 초기품질을 동종 차량 중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 올려 올해말까지 NF쏘나타(미국 현지생산 차량)의 미국 현지 판매량을 15만대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현대차는 이와 관련 정몽구 현대ㆍ기아차그룹 회장을 비롯한 연구개발 중역이 23일 미국 앨라배마 공장으로 출국, 현지 시설 및 시험생산 중인 NF쏘나타의 품질 점검에 직접 나섰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NF쏘나타의 초기품질지수(IQS) 목표를 80점대로 잡고 미국에서 판매중인 동급 차종 중 최고 수준의 초기품질 평가를 획득하겠다는 계획이다. 초기품질 지수는 신차 출시 후 구입고객을 대상으로 결함율을 조사한 수치로 숫자가 높을수록 결함이 많다는 의미다. 이처럼 현대차가 앨라배마에서 생산 예정인 NF쏘나타에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는 것은 세계 제1의 자동차 시장인 미국에서 품질을 인정받아 중국ㆍ인도ㆍ유럽 등지로 이어지는 글로벌 경영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시키겠다는 전략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이날 출국한 정 회장은 미국 앨라배마공장과 LA 주행시험장 방문을 마치고 29일 귀국할 예정이다. 정 회장은 또 LA 모하비사막에 최근 개설된 현대자동차 주행시험장을 방문, 앨라배마공장에서 만든 쏘나타를 직접 시승해보고 실제 주행성능과 품질만족도가 어느 정도인지 확인할 예정이라고 현대차는 전했다. 정 회장의 앨라배마공장 방문은 지난해 11월 이후 4개월 만이며 그룹 내 주요 임원 가운데 서병기 현대ㆍ기아차품질총괄본부장(사장)과 박정인 현대모비스 회장이 수행했다. 현대차는 최고 수준의 국내 품질전문가 40여명을 앨라배마공장에 미리 보내 전체 공정간 품질시스템을 구축, 점검하는 한편 900여대의 시험용 쏘나타를 만들어 실차 모니터링을 통해 철저한 내구성 테스트를 진행했다. 현대차의 한 관계자는 "글로벌 톱 수준의 자동차 메이커로 성장하는 데 있어 첫번째 중요한 시험대가 쏘나타의 미국시장 진출"이라면서 "(정 회장이) 앨라배마공장에 높은 관심을 보이며 품질완성도를 일일이 챙기고 있다"고 말했다. 한동수 기자 bestg@sed.co.kr 입력시간 : 2005-03-23 17:56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