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비 많은 여름엔 당도 높은 제주 수박 드세요


'비 많은 여름엔 당도 높은 제주도 수박 드세요' 롯데슈퍼는 10일 "올 봄에 제주도 애월읍 하귀리 농가와 수박 2만통을 선계약해 이날부터 16일까지 호남지역을 제외한 롯데슈퍼 전 점에서 판매한다"고 밝혔다. 판매가격은 7kg 미만 1통에 14,900원, 8kg 미만 1통에 16,900원으로 올해 수박가격이 올라 내륙 수박보다 오히려 20% 가량 저렴하다는 게 롯데마트측의 설명이다. 박진수 롯데슈퍼 청과 MD는 "내륙 수박은 비가 잦으면 배수가 원활하지 못해 당도가 떨어지지만 제주도 수박은 화산섬의 특성상 배수가 잘돼 비가 오더라도 당도가 떨어지지 않는다"며 "이런 점을 감안해 유통업계 처음으로 지난해 제주도산 수박을 조달해 완전 판매한 데 이어 올해도 공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는 수박이 긴 장마에 폭우, 태풍까지 3중고를 겪으며 당도는 떨어졌지만 물량부족으로 시세는 지난해보다 20%가량 올랐다고 덧붙였다. 또 제주도산 수박은 높은 당도 외에 선박운송 등 배송과정에서 발생하는 손상을 대비해 꼭지 자체를 없앴고 수박밭에 현무암 등 암석이 많아 표면에 상처가 있다는 특징도 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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