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ㆍ1절 82주년을 하루 앞둔 28일 전남농협지역본부는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회관에서 지역본부 임직원과 고향생각주부모임ㆍ농가주부모임,농업인ㆍ소비자 단체 등 3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우리농산물 독립선언대회'를 가졌다.농업인들은 이날 독립선언문에서 "싼 외국산 농산물이 우리 식탁을 점령, 식량자급률이 30%수준이하로 떨어져 5천년 한반도 농경문화를 이끌어 온 고유 토종 농산물이 설 땅을 잃어가고 있다"며 "우리 먹거리 문화의 자립과 식량주권의 회복을 만 천하에 선포하고 소비자들에게 우리 농업에 대한 애정를, 정책당국에게는 지속적인 투자와 관심"을 요구했다.
또 농업인들이 안전하고 품격높은 농산물을 생산하고,도전정신과 창의력을 바탕으로한 신기술을 개발해 농업선진화와 국가 경제 발전의 향도가 될 것임을 천명했다.
이 날 행사에는 기미년 독립선언문에서처럼 광주,전남 생산자와 소비자를 대표하는 33명의 공동대표가 우리 농산물 독립선언문을 발표하고,충장로 등지에서 과일,떡 등을 나눠주며 우리농산물 먹기 가두 캠페인 등을 펼쳤다.
김대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