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원자재값 상승·실적 개선" 고려아연 나흘째 올라


고려아연이 최근의 원자재값 상승효과에다 증설로 인한 실적 개선 기대감에 힘입어 3% 이상 올랐다. 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고려아연은 전날보다 1만1,000원(3.53%) 오른 32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을 포함해 최근 4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이날 매수 상위 창구에 크레디트스위스(CS), 골드만삭스, 씨티그룹 등 외국계 증권사가 이름을 올리는 등 외국인의 러브콜을 받았다. 이날 외국인은 고려아연 주식 200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기관 역시 52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고려아연의 이 같은 상승세는 최근 잇따른 원자재값 강세에 따른 수혜에다 올해 실적 개선 기대감이 더해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엄진석 교보증권 연구원은 “최근 비철금속과 귀금속 등의 가격이 올라가면서 나타나는 가격 효과에다 올해 1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날 증설 효과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감이 더해져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외국계 증권사인 모간스탠리측은 “회사측이 제시한 올해 실적 전망이 당초 시장 기대치보다 높은 수준”이라며 투자의견‘비중확대’와 함께 목표주가로 39만원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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