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1일 출시된 ‘T끼리 데이터 선물하기’는 남는 데이터를 가족ㆍ친구 등에게 선물해 쓸 수 있는 서비스다. 선물 받은 데이터 중 70% 이상은 실제로 이용됐으며 이 중에서 받은 데이터를 100% 이상 사용하는 가입자도 절반이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실제로 가입자들의 활용도가 높다는 의미”라며 “덕분에 서비스 재이용률이 70%를 넘을 정도로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앞으로 가족 간의 데이터 선물 횟수를 기존 2회에서 4회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가족끼리 데이터를 선물하는 경우가 전체 서비스 이용의 45%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기 때문이다. 또 선물하는 사람과 받는 사람이 대부분 일정하다는 점을 감안해 미리 선물 받을 사람과 제공량 등을 정해놓고 매월 1일 데이터를 전달하는 ‘자동선물기능’도 추가된다.
이밖에 T월드 웹사이트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외에 조인T 등에서도 데이터 선물하기 기능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윤원영 SK텔레콤 마케팅전략본부장은 “이용자들이 T끼리 데이터 선물하기를 통해 데이터 활용도를 높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