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리조트호텔, 한라산·태평양 조망가능제주도 서귀포시 중문단지 바닷가 언덕에 아담한 호텔이 하나 있다. 흰 색의 3층 건물이 주변 경관과 조화롭다.
원래 유스호스텔이었던 것을 지난 8월 건물 안팎을 전면개보수해 새롭게 문을 연 서귀포리조트호텔(www.jejusrh.com)이다.
이 호텔의 가장 큰 매력은 전망이다. 바닷가이면서도 한라산 중턱에 위치한 호텔에서는 태평양의 푸른 바다는 물론, 한라산의 비경을 동시에 조망할 수 있다.
'356일 테마가있는 호텔'을 표방하는 이 호텔에서는 계절에 따라 승마ㆍ사냥ㆍ실외수영 등을 즐길 수 있다. 요즘은 호텔 인근의 대유수렵장에서 꿩 사냥을 하거나, 산굼부리 억새밭에서 산책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기 좋다.
호텔 안에서도 즐길 거리는 많다. 500여평 규모의 억새밭이 호텔내에 조성돼 있고, 2개의 산책로가 바다쪽과 산쪽으로 펼쳐져 있으며 잔디축구장 및 테니스장, 실외 수영장, 전망대 망원경 등이 갖춰져 있다.
서귀포리조트호텔은 깨끗한 물을 자랑한다. 호텔측은 "지하 300미터에서 끌어올린 암반수는 객실과 사우나에서 목욕을 한 번 하면 그 진가를 바로 확인할 수 있으며, 식수로도 전혀 손색이 없다"고 설명했다.
호텔에서 자동차로 5분 거리에 서귀포 자연휴양림이, 15분 거리에 한라산 영실 등반코스 입구가 있다. 호텔까지는 공항리무진 버스를 타고 중문 여미지에서 하차 한 후 호텔 셔틀버스를 이용하거나 정기적으로 운행되는 공항 호텔 간 셔틀버스를 이할 수있다.
문성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