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26일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이 사의를 표명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강 장관과 전화 통화한 결과 사의를 표명했다는 보도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면서 "본인(강 장관)도 매우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또한 "장관의 사퇴와 관련된 보도라면 최소한 본인 확인 절차가 있어야 하는 것 아니냐"며 "강 장관 측이 '대응을 검토하겠다'고 강한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재정부도 이날 강 장관 사의 표명 보도와 관련, "이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며 해당 언론에 즉시 정정 보도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에 앞서 동아일보는 이날 여권 고위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해 "강 장관이 연말에 물러나기로 하고 조만간 청와대에 사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또한 내년 초 강 장관 교체를 포함한 개각을 단행하기 위해 장관 후보들에 대한 본격적인 검증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