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국내 창업트렌드] "감동 통한 단골 고객 확보" 이제는 人마케팅이 대세

외식업계가 최근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이른바 '인(人)마케팅'모드에 돌입했다. 음식 맛을 좋게 하는 것은 기본이고 고객의 감성을 자극해 단골 고객으로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업계에 따르면 숯불바비큐 전문인 보스바비큐는 1:1로 한 매장에 한 사람의 파워블로거를 활용하고 있다. 신뢰도가 높은 파워블로거를 가맹점에 소개하며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있는 것. 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브랜드를 새롭게 리뉴얼한 '보스바비큐'는 가맹사업을 진행하면서 브랜드를 적극 알리기 위해 파워블로거들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웰빙 분식&국수전문점 '국수나무'는 문화 욕구가 강한 고객들을 상대로 정기적인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또 주말농장에 고객들이 찾아와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형 스파게티 메뉴로 유명한 솔레미오는 특정 고객에 초점을 맞춘 브랜드 컨셉트로 성공한 경우다. 솔레미오는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프로방스 인테리어로 관심을 끌었다. 업계 관계자는 "여성층을 공략하기 위해 그에 맞는 메뉴와 분위기를 조성해 지속적인 호기심을 자극하고 발길을 유도하는데 성공하고 있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들 업체들은 경쟁업체와 차별성을 강조하기 위해 인(人)마케팅에 더욱 힘을 쏟는다는 계획이다. 이상헌 한국창업경영연구소 소장은 "제품이나 메뉴의 질은 평준화가 된 지 오래됐고 차별성을 더하기 위한 방법은 마케팅 밖에 없다"면서 "특히 최근 들어 형식적이고 격식을 갖춘 인위적인 마케팅보다는 고객 개개인의 감성을 자극해 고객이 감동할 수 있는 인(人)마케팅이 강세를 이루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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