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중기청, 전통시장에 청년 보내 활력 불어 넣는다

청년활용 전통시장 활력회복 사업 추진

#인천 용현시장에서는 인근 학교의 청소년 동아리가 공연을 펼치고 시장 내 청소년 공부방이 마련돼 지역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외국어 교육과 악기레슨 등이 진행되고 있다.

#동국대학교 학생들은 성남 단대시장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고 관련 앱 등 시제품을 개발하면 학점을 인정받을 수 있는 ‘지역사회연계형 디자인 프로그램’을 수강할 수 있게 됐다. 학생들은 2학기까지 로고송이나 다큐를 만들 수도 있고 시설개선 방안을 담은 디자인 시안을 마련할 수도 있다.


중소기업청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미래 잠재고객인 청년을 활용해 전통시장의 경쟁력을 높이는 ‘청년 활용 전통시장 활력회복사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관련기사



이번 사업은 40~60대로 집중되는 전통시장 소비층 편중 현상을 완화하기 위한 것으로 ▦고등·대학생의 재능기부를 통한 전통시장 마케팅 ▦전통시장 내 청년 공부방 ▦이야기가 있는 전통시장 만들기 ▦파워블로거를 활용한 전통시장 홍보 ▦중·고생 전통시장 봉사활동 추진 ▦지역사회연계형 디자인 프로그램 등 세부사업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 공동마케팅 지원대상 전통시장으로 선정된 220곳과 연계해 인근 고등학교·대학교 내 동아리가 무용, 노래 등 공연을 펼치고 벽화그리기, 명찰 제작 등 재능기부에 나선다. 또 약 100곳의 전통시장에 있는 교육장이나 고객센터를 활용해 방송통신대 학생들이 공부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7~8월 ‘이야기가 있는 전통시장 만들기’ 공모전도 진행한다. 이밖에 파워블로거와 전통시장 마케터를 활용해 전통시장을 알릴 수 있는 콘텐츠도 보완한다는 방침이다.

중기청 관계자는 “이번 ‘청년활용 전통시장 활력제고사업’으로 미래 잠재고객인 중·고·대학생들이 느끼는 전통시장에 대한 이미지를 개선하고 전통시장 활용도도 높일 계획”이라며 “색다른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