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7개 내년부터 사용무슨 뜻인지 이해하기 어려운 질병 관련 용어가 보다 알기 쉬운 말로 바뀐다.
통계청은 복잡하고 이해하기 어려운 한자어ㆍ라틴어 등으로 표현된 질병 관련 용어 637개를 알기 쉬운 우리말로 고친 '한국표준질병ㆍ사인분류'를 고쳐 내년부터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한국표준질병ㆍ사인분류는 의사가 교부하는 진단서, 의료비용 청구서, 병원 의무기록에 기재되는 병명의 분류 등에 활용될 뿐 아니라 질병ㆍ상해 및 사망원인에 관한 기록자료를 수집, 분석하는 기준으로 사용된다.
이에 따라 취한증은 땀악취증, 구순염은 입술염, 소양증은 가려움, 척추측만증은 척주옆굽음증, 이통은 귀통증, 늑골은 갈비뼈, 좌상은 타박상 등으로 바뀐다.
또 안검은 눈꺼풀, 심혈관은 심장혈관, 흉곽은 가슴, 빈맥은 빠른맥, 연하곤란은 삼킴곤란, 액와는 겨드랑, 하지는 다리, 타액선은 침샘, 건은 힘줄, 담낭은 쓸개, 한진은 땀띠, 고관절은 엉덩관절, 슬관절은 무릎관절, 천명은 쌕쌕거림 등으로 변경된다.
이연선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