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LCD부품·재료업체 주목

한국證 "실적 모멘텀 강화" <br>장비업체는 값 경쟁력 부담


LCD업종 가운데서는 장비업체보다는 LCD부품이나 재료업체 중심으로 투자하는 것이 유리할 것으로 전망됐다. LCD패널업체들의 공장가동률 증가가 전망되면서 부품ㆍ재료업체들의 경우 상반기 실적이 예상보다 좋아질 것으로 보이지만 장비업체들은 엔화 절하속에 가격경쟁 부담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13일 한국투자증권은 “LCD패널업체들의 1~2월 기간동안의 부품 주문량 증가는 크지 않은 상태이지만 3~4월의 예비 주문량은 월단위로 10% 이상 늘어나고 있다”며 “이에 따라 LCD재료ㆍ부품업체들의 실적 모멘텀이 강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투자증권은 BLU업체중 디에스LCD와 태산LCD를 선호종목으로 꼽았고 한솔LCD는 현재주가가 밸류에이션상 다소 부담스런 수준이라고 밝혔다. 광학필름 생산업체인 신화인터텍은 절대 저평가 수준에 있다고 분석했다. 민후식 한국증권 연구원은 “장비업체들의 환경은 부품 재료업체와 달리 엔화가 월단위 1%씩 지속적으로 절하됨에 따라 가격 경쟁력 면에서 부담을 느끼고 있다”며 “장비 업체들은 실적개선 추이를 봐가며 개별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2005년 1월에는 평균 100엔당 1005.7원 수준이었으나 올해 1월 100엔당 854.3원 수준까지 원화 절상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대신증권은 주성엔지니어링은 선도적인 지위보다는 위험요인을 반영해야 한다며 10% 하향조정한 목표주가 9,000원을 제시했다. 반면 디엠에스는 LG필립스LCD와 대만수주활동을 감안해 목표주가를 1만2,500원으로 9% 높였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