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 큰폭 하락
미국내 석유재고가 크게 급증, 국제 유가가 연일 하락했다.
미 뉴욕상품거래소(NYMEX)의 서부 텍사스 중질유(WTI) 3월물 가격은 15일 배럴당 28.80달러로 전날보다 0.91달러나 떨어졌다. 런던 국제석유거래소(IPE)의 북해산 브렌트유 4월물도 배럴당 0.64달러 내린 26.64달러로 장을 마쳤다.
석유 트레이더들은 전미석유협회(API)와 미 에너지부가 발표한 미국내 유류제품 재고현황 수치가 예상보다 빠르게 재고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난 데다 수요증가세도 주춤하고 있어 유가가 하락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피맛 USA사의 수석부사장인 존 킬더프는 "경기둔화 여파로 소비가 줄고 있어 대다수 유종의 재고수준이 지난해 수준을 상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호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