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디스크 1장에 한글 10억5,000만자 입력

◎삼성전자,2G급 HDD 양산삼성전자(대표 윤종룡)가 데이터 저장용량 2GB 이상의 대용량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에 대한 양산에 들어갔다. 삼성은 25일 한글 10억5천만자에 해당하는 2.1GB의 데이터를 한장의 디스크에 담을 수 있는 HDD 「보이저 3」를 대량 생산하기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이 제품은 디스크 한장의 2.1GB급을 비롯해 두장의 4.3GB, 세장의 6.3GB 등 3개 기종으로 구성됐다. HDD는 데이터를 저장하는 컴퓨터 보조기억장치. 특히 삼성은 이번 생산을 계기로 세계적인 업체들과 동등한 입장에서 경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퀀텀 웨스턴디지털 씨게이트 맥스터 IBM 후지쯔 등 세계적인 HDD 업체가 최근들어 한장의 디스크에 2.1GB의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는 제품을 공급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보이저 3」는 기존 HDD 보다 전송속도와 일시저장용량을 2배 정도 높였다는 게 특징이다. 삼성은 오는 2000년 세계 시장점유율 10%를 목표로 하고 있다.<김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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