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전화번호부를 제작하고 있는 곳은 서구 괴정동에 있는 ㈜대전 전화번호부(대표이사 김교근).지난달 20일 법인으로 출발한 이 업체는 기존 전화번호부와는 달리 전화번호부에 대전 각 지역을 세분화한 지도를 삽입, 전화번호를 찾으면서 해당 건물의 위치도 손쉽게 확인해 볼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전화번호부를 제작하고 있다.
이를테면 지도에 좌표를 설정해 놓고 좌표번호를 전화번호 옆에 써 놓으면 전화번호를 찾으면서 좌표번호에 따라 해당 건물의 위치도 지도에서 손쉽게 찾을 수 있도록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이 업체는 현재 지도제작을 국립지리원에 의뢰한 상태며 이같은 아이디어는 지난해 이미 특허출원도 해 놓은 상태다.
이밖에 이 전화번호부에는 시내 각 지역 버스노선도와 각종 인터넷 홈페이지주소 등 생활 속에서 필요한 각종 정보도 담을 예정이다.
이 회사 김민식(41) 관리본부장은 『지도제작과 업종별 전화번호 현장 조사 작업이 끝나는 대로 올 중반기에 일단 30만부 정도를 발행해 시내 전지역에 무료로 배포할 방침』이라며 『개인정보침해 등을 고려해 인명별 전화번호부는 제작하지 않고 업종별 전화번호부만 만들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전=박희윤기자HYPARK@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