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실

[4·9 총선] "오만하게 비칠라" 靑 '표정관리'

[4·9 총선] "오만하게 비칠라" 靑 '표정관리' 온종훈기자 jhohn@sed.co.kr 청와대는 4ㆍ9총선 결과 한나라당이 과반 의석을 확보한 것에 대해 환호하면서도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청와대의 한 핵심관계자는 9일 "과거에도 청와대가 총선 결과와 관련해 즉각 반응을 보인 적은 없다"면서 "이명박 대통령의 반응이나 청와대 공식입장은 최소한 윤곽이 드러나는 시점에 하게 될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공식적인 논평은 선거 결과가 확정되는 10일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나치게 자만하거나 오만한 모습으로 비쳐지는 것을 경계하면서 '표정관리'를 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다만 일부 관계자들은 한나라당이 원내 제1당의 위상을 다시 확보한 것에 대해 "이명박 정부의 안정적 국정운영에 힘을 받게 됐다"며 환호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 총선 승리를 바탕으로 산업화ㆍ민주화와 지난 10년간 겪은 시행착오를 바탕으로 국정운영을 해나갈 동력이 생긴 셈"이라고 자평했다. 이 대통령도 선거 결과가 나오기 전 "만약 결과가 좋게 나온다고 자만하거나 오만해서는 안 된다. 겸허하고 무거운 심정으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비서진에게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의 다른 관계자도 "숫자가 많다는 것이 좋은 정치를 의미하지는 않는다. 과속하다가 임기 말에 추락한 정부를 보지 않았는가"라고 설명했다. 오전 일찍 부인 김윤옥 여사와 한 표를 행사한 이 대통령은 집무실에서 방미ㆍ방일 관련 보고를 받은 뒤 관저에서 수석비서관들과 점심식사를 함께했으며 오후에는 관저에 머물며 총선 특집방송을 지켜본 것으로 전해졌다. • 경제인 당선자-비례대표 • 경제인 당선자-지역구 • 감세·규제완화등 일정대로 추진을 • 李대통령 국정운영 어떻게 • "오만하게 비칠라" 靑 '표정관리' • 총선이후 정국 전망 • 선진당 "교섭단체 구성 될까" 초조 • 민주당 "民意겸허하게 수용" 침통 • 한나라 "국민이 힘 실어줬다" 고무 • 투표율 역대 최저 "정치인 불신이 원인" • 총선 '맹장'들 숨은노력 빛 발했다 • 정몽준 차기대권 주자 '급부상' • 박근혜 운신 폭 좁아져 • 3분의2가 보수진영…권력 '우향우' • 총선이후 경제상황은… • 경기둔화, 성장으로 뚫는다 • 공기업 민영화 가속도 붙는다 • '뜨거운 감자' 대운하 수면위로 • 부동산 정책 어떻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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