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공립 유치원 강사, 간병도우미, 장애인 교육보조원, 생활체육지도자 등의 사회적 일자리 2만7,000개가 내년에 창출된다.
사회적 일자리는 효용가치는 높지만 수익성이 낮아 활성화되지 못하기 때문에 정부가 재정을 지원해 만들어내고 사회적 서비스 형태로 유지되는 일자리를 말한다.
16일 기획예산처의 내년 정부 예산요구안 분석결과에 따르면 교육인적자원부ㆍ보건복지부ㆍ노동부ㆍ환경부ㆍ여성부ㆍ문화관광부ㆍ산림청 등 7개 부처가 2만7,000명의 사회적 일자리 창출을 위해 2,254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 같은 규모는 인원으로는 지난해 1만7,000명보다 62.4%, 금액으로는 지난해 901억원보다 150.2%가 각각 증가한 수치다.
부처별로는 교육부가 장애인 교육보조원 1,675명,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방과 후 교실보조원 392명, 내년부터 신설되는 국공립 유치원 종일반 강사 500명 등의 사회적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또 복지부가 독거노인ㆍ장애인ㆍ소년소녀가장 등을 위한 가사ㆍ간병도우미 7,000명, 노인을 대상으로 한 사회참여형 노인 공익강사 5,680명, 방문 간호보조원 140명 등을 지원한다.
여성부는 보육시설 운영 연장과 휴일반 확대를 위한 강사 2,000명, 여성인력을 활용한 사회적 일자리 1,500명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문화부는 연극ㆍ영화ㆍ국악 분야 전문 예술인력을 활용한 학교방문 교육강사 1,250명과 국민생활체육지도자 1,324명 등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