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한국증권 "내년 코스피 목표 1,550∼1,600p"

한국증권은 12일 2006년 코스피지수 목표치로 1,550∼1,600포인트를, 저점은 1,250포인트를 각각 제시했다. 한국증권은 이날 발표한 2006년 증시 및 경제 전망 보고서를 통해 "지난 1년간의 재평가에도 불구하고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여전히 크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한국증권은 "재평가가 나타나기 위해서는 기업수익이 최소한 안정적이어야 한다"며 "이런 차원에서 기업수익의 배경이 되는 내년 경제 전망은 양호하다"고 말했다. 민간소비가 본격적으로 회복되면서 수출과 내수가 균형 있게 5%의 성장을 이끌어 낼 것이며, 환율은 이미 충분히 상대 강세를 보여 절상압력이 줄고 유가도 하향 안정된 가운데 인플레이션도 크지 않을 것이라는 게 한국증권의 관측이다. 한국증권은 "올해 본격화된 리레이팅의 종착지는 이머징마켕의 상위, 선진시장 하단의 밸류에이션 수준으로 11월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11.5배 수준이며 코스피지수로 환산하면 1,580포인트 내외"라며 코스피 목표치 산정 배경을 설명했다. 한국증권은 "이를 넘어서는 투기적 버블은 밸류에이션 매력 상실과 이로 인한외국인의 강력한 매도에 의해 저지될 것"이라며 "다만 해외증시의 강세에 따른 목표가 상향 이동, 또는 기업이익의 예상 밖 급신장에 의한 추가 상승 가능성은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증권은 "2003년 이후 장세는 순환적인 강세가 아니라 추세적으로 가격이 높아지는 `비가역적' 강세"라며 "이러한 관점에서 저점은 1,250포인트로 제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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